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성이
'오늘 저 씨름왕 됐어요' 다 이겼어요.
설마 했다. 체구도 작고 힘도 약할터인딩.
그런데 사실이었다.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그래서 그 승리의 기술은 무엇인지 궁금해
내가 한번 민성이랑 씨름을 해봤다.
보기보단 힘이 좋네 그려.ㅋㅋ
오후에 하늘반 선생님께서
10월에 있을 '아빠와 기차여행'에 대해서
뭘 물어보시면서 전화를 하셨다.
하시는 말씀이 민성이 도대체 무얼 먹고 자랐냐고?ㅋㅋ
하늘반 친구들이 30명이 넘는데, 토너먼트식으로
씨름이 진행됐는데, 체구 큰 친구들까지 다 물리치고
하늘반의 씨름왕이 됐단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지나가신 청소부 아줌마가 보시고
나중에 '제는 누군데 저렇게 작으면서 씨름을 잘하냐고'하셨단다.
이런저런 통화를 하면서 선생님이랑 한참을 웃었다.
나는야 하늘반 씨름왕 '김민성' ㅋㅋㅋ
이 꼬깔 모자는 형아 멋지다며 민재가 직접 씌워준 모자다.ㅋㅋ
사진을 올리고 보니 완죤 엽기다.
물의를 일으킨건가! !!!!!!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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