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영화,공연나들이

2006. 9.23(토) 제 10회 과천한마당 축제 ③-이사가는날, 사우루스...

해~바라기 2006. 9. 25. 22:11

 

축제 다섯째날

 

공연이든 체험이든 남편과 함께면 좋지만,

아이들과 편하고 오랫동안 즐기고 오기엔 울 3모자만 다녀옴도 괜찮다 싶어,

남편 그리 좋아하는 낚시를 보내고,

재우,재하네와 함께 출발해 축제마당에서 햇님이언니와 합류했다.

 

첫번째 공연은 '이사가는날'

이삿짐을 싸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 해프닝을

마임과 연극적 요소를 활용하여 보여주는 야외극이었다.

이번 축제 공연중에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공연이었다.

연기자의 코믹함과 리얼한 연기에 몰입하면서 아주 유쾌하게 봤다.

 

 

 

공연이 끝나자 마자 "줄광대놀음'을 볼까 하다

그냥 중앙공원 거리극 "손"을 관람했다.

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임, 저글링등

아이들이 호기심있게 본 공연이었다.

 

 

 

거리극이 끝나자 민성인 같이 온 친구들과 페인팅 퍼포먼스 "벽"을 보러 가고

 

 

 

나는 민재가 잠이 들어서 벤치에 앉아 있다

색동마당에서 하는 "까뽀에라 이야기'를 봤다.

포르투칼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춤처럼 위장하여 발전시킨

브라질의 무술인 까뽀에라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극이었다.

유쾌한 음악에 멋진 무술솜씨까지 별기대없이 봤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벽을 보고 한마당으로 갔다.

왜냐면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사우루스"퍼포먼스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3마리의 공룡들이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며 거리를 활보한다.

공룡속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민재는 얼마나 무서워 하던지.

참.ㅋㅋㅋ 웃겼다.

 

 

 

그곳에서 민성이는 친구들도 올만에 만났다.

유치원 동생 민정이도 만나고, 민재는 친구 예림이도 만나고,

우진이, 원준이, 키큰 민성이... 올만에 만난 기념으로다가 촬칵^^

귀여운 짜슥들~~~~~~~~~~

 

 

 

저녁을 먼저 먹을까 하다 거리그 "리어카 뒤집어지다'를 봤다.

서민의 애환을 실은 리허카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과 설움...

시작부터 기이하게.ㅋㅋ

중간에 배가 너무 고파서리 보다 나오긴 했지만, 색다른 공연이었다.

 

 

 

엄마들 욕심은 더 멋진 공연이 늦게 있어서 보고 오고 팠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해산~~~

맛난 삼겹살에 배 두둑히 채우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또 만남을 기다리며 헤어졌다.

3일을 갔더니 난 축제에 중독될 뻔 했다.ㅋㅋㅋ